왜 이 블로그를 씁니까
건강검진 결과는 전부 정상인데 몸은 계속 불편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상 없다”고 하고, 인터넷에는 서로 반대되는 이야기가 넘칩니다. 어떤 글은 이 음식이 만병통치라 하고, 다른 글은 같은 음식이 독이라고 합니다. 양쪽 다 확신에 차 있는데, 정작 근거를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저는 그 간극이 답답해서 기능영양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좋은 연구일수록 조심스럽게 말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효과가 있다”가 아니라 “이런 조건의 60명에게서 이런 지표가 이만큼 달라졌고, 다만 이런 한계가 있다”고 씁니다.
그 조심스러움이 번역 과정에서 사라집니다. 논문에서 블로그로 옮겨오면 “~일 수 있다”가 “~이다”가 되고, 표본 16명이 “연구 결과”가 됩니다.
이 블로그는 그 조심스러움을 지킨 채로 최신 연구를 전달하려는 시도입니다.
어떻게 씁니까
매주 기능의학·기능영양 논문을 읽고, 그중 근거가 탄탄한 것을 골라 정리합니다.
지키는 원칙이 있습니다.
- 숫자가 없는 연구는 쓰지 않습니다. 표본이 몇 명이고 수치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없으면 “도움이 된다더라” 수준의 글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 한계를 함께 씁니다. 표본이 작다, 기간이 짧다, 동물 실험이다 — 이런 조건을 빼고 결론만 옮기면 그건 정보가 아니라 광고입니다.
- 결과가 밋밋해도 그대로 전합니다. “생각보다 영향이 작았다”는 결과도 중요한 정보입니다.
- 출처를 전부 밝힙니다. 저널명, 발행 연도, DOI까지 답니다. 직접 확인하실 수 있게요.
- 틀렸으면 고칩니다. 오류를 알려주시면 본문을 정정하고 수정 이력을 남깁니다.
저는 누구입니까
임소연
한국기능영양교육연구소(KFNI) 설립 멤버 · 대표
주식회사 더그린닷츠 대표
Functional Nutrition Alliance (FxNA) 수료
한국기능영양교육연구소(KFNI) 설립 멤버 · 대표
해외에서 축적된 기능영양학 연구를 한국의 식생활 맥락에 맞게 정리하고, 교육으로 옮기는 일을 합니다. 연구소를 만든 이유도 이 블로그를 쓰는 이유와 같습니다. 논문과 일상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다는 것.
Functional Nutrition Alliance (FxNA) 수료
Andrea Nakayama가 설립한 미국 기능영양 교육 과정입니다. 소화기·내분비·면역·신경·심대사·비뇨·생식 등 전신 시스템을 다루며, 증상이라는 가지가 아니라 근본 원인(root cause)이라는 뿌리를 보는 관점을 훈련합니다.
이 블로그에서 반복해 등장하는 3 Roots(유전·소화·염증), 6R 같은 프레임워크가 여기서 나온 것입니다.
주식회사 더그린닷츠 대표
채소·과일 기반 스무디를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밝혀둘 것
저는 의사가 아닙니다. 이 사이트는 의료기관이 아니며, 진단이나 치료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여기 실린 글은 연구 문헌을 정리해 소개하는 정보 콘텐츠입니다. 특정 증상이나 질환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시면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저는 스무디를 만드는 회사를 운영합니다. 이해관계가 있다는 뜻이므로 미리 밝혀둡니다. 다만 이 블로그에서는 자사 제품을 홍보하지 않습니다. 제품 이야기가 필요할 때는 그렇다고 명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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